넷플릭스 수리남, 외교문제 될까.. 실제상황은

넷플릭스 수리남, 외교문제 될까.. 줄거리, 등장인물 등

 

오늘은 최근 개봉한 넷플릭스 드라마, 수리남에 대해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포스터를 보고 뻔한 범죄 이야기가 아닐까 생각했는데, 의외로 6회차의 이야기가 잘 구성되어있고 실화에 기반했다는 이야기를 알고나니 더 몰입해서 볼 수 있었던 작품이에요. 간략한 줄거리와 등장인물 및 캐스팅소개, 그리고 현재 국가 수리남에서 문제삼고 있는 부분들에 대해 정리해보았습니다. 

 

 

수리남 줄거리, 등장인물

보통 제 블로그에서는 줄거리와 등장인물을 많은 텍스트를 활용해 정리하곤 하지만, 수리남 글에서는 짧게 요약해보려고 합니다. 

 

수리남 줄거리

수리남은 어려울 때부터 가족을 부양하며 힘들게 살아온 가장 강인구(하정우)가 친구(현봉식)의 제안을 듣고 함께 수리남으로 넘어가 홍어사업을 벌이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홍어를 대량으로 잡아 한국으로 수출하는 사업을 하던 그들은 중국 조직에게 위협을 받다가 현지 한국인 목사, 전요환의 도움을 받게 되며 대박을 꿈꾸게 되는데요, 어느날 한국으로 보낸 홍어 컨테이너에 마약이 들어있다는 사실을 전달받고 그것이 심지어 믿고 있던 목사 전요환의 짓이라는 것을 알게됩니다. 

 

사업도 망가지고, 친구는 살해당하고 본인도 마약 밀매 혐의로 감옥에 수감된 강인구는 사기꾼 전요환의 정체를 국정원으로부터 모두 듣고 그들의 비밀작전에 투입되어 전요환 체포 작전을 실행키로 합니다. 드라마 수리남은 그 긴박한 상황속 의심과 배신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수리남 등장인물

수리남에는 위 여섯 사람이 메인 캐릭터로, 하정우(강인구)가 국정원 박해수(최창호)를 만나 황정민(전요환)와 그의 패거리인 유연석(데이빗 박), 조우진(변기태)을 속이는 내용이 주된 스토리입니다. 여섯번째 사진은 대만배우 장첸으로 중국 조직 보스 역을 맡았는데 윤종빈 감독이 특별히 좋아하는 배우여서 직접 캐스팅했다고 해요. 

 

 

어느 한 명 구멍 없이 모두 매끄러운 연기를 보여주었으며 특히 황정민, 박해수, 조우진에 대한 평이 매우 좋은 것 같습니다.

 

 

 

국가 수리남, 외교문제 삼을까

넷플릭스 시리즈 수리남은 치안이 좋지 않은 작중 배경 수리남을 그대로 시리즈 제목으로 가져다 썼습니다. 영문으로는 Narco-saints라는 이름으로 방영이 되었기 때문에 괜찮지 않을까도 싶었는데 역시나 수리남 측에서 이 사실을 문제삼았네요. 

 

 

수리남의 외교부 장관인 알버트 람딘은  “수리남은 수년간 마약 운송 국가라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지만 우리는 더 이상 그 이미지를가지고 있지 않다. 나라이미지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넷플릭스로 인해 수리남이 다시 불리한 위치에 놓이게 됐다”고 불쾌한 의견을 드러내며,  시리즈 제작자에 대한 법적 조치를 취할 거라는 입장도 함께 내놓았습니다. 

 

사실 수리남 정부는 지난해 드라마 제작 단계에서부터 관련 문제를 제기했었다고 해요.

 

저는 이 문제를 보면서, 슬로바키아에 관련된 영화 '호스텔'도 생각이 났는데,  실제 슬로바키아 상황에 비해 이 나라를 굉장히 우울하고 위험하며 잔인한 곳으로 묘사한 이 영화때문에 국가 이미지가 많이 훼손되었다는 이야기를 봤습니다. 슬로바키아 정부는 공식항의를 하기도 했는데, 당시 감독은 "슬로바키아가 어디있는지도 모르는 미국인의 무식함을 꼬집으려 한 것"이라고 해명했었어요. (그게 무슨 상관인지..)

 

 

윤종빈 감독은 글로벌 공개의 영향력을 실감한다면서도, 아직 수리남 정부의 항의 의사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외교부 장관의 말에 더해, 아래와 같이 영화리뷰사이트에서 한 수리남인이 "수리남을 마약 국가로만 묘사한것이 굉장히 불쾌하다"는 답변을 남기기도 해 실제로 수리남의 분위기가 굉장히 좋지 않을 것으로 생각되었습니다. 

 

 

 

이런 상황이다보니 우리나라 외교부에서는 수리남에 거주중인 현지 교민들에게 안전공지를 발령했는데요, 실제로 교민의 인터뷰를 보면 상황은 괜찮다고 해요.

 

아직 공식입장은 나온바가 없는데 수리남 측에서 공식 항의를 곧 해올지는 두고봐야 알 것 같습니다. 

 

제작 전부터 항의가 들어온 부분이라지만 실화이기도 하고, 범죄 인도조약이 체결되어있지 않은 나라라는 배경이 중요한 터라, 내용 수정을 통한 해결이 쉽지 않았던 상황임은 짐작이 가능하네요. 다만 이에 대해서 제작사 측에서 명확한 의견정리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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