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브리타니 노르망디 여행코스 추천
오늘은 프랑스 북서부에 위 치한 브르타뉴 (브리타니) 지방 여행지에 대해서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사실 많은 분들이 주로 방문하는 여행지는 아닙니다만, 저는 개인적으로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은 여행지가 많았습니다.
특히 몽생미셸을 가시는 분들이라면, 당일치기 대신 2박 3일, 혹은 3박 4일 시간을 내어 브르타뉴 여행을 즐겨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헨느
헨느(Rennes)는 프랑스에서 약 10번째로 큰 도시로, 북서부 브리타니 지방의 수도입니다.
보통 여행자들은 파리를 둘러본 뒤 몽생미셸을 가기 위해 거쳐가는 도시로만 이용을 하는데, 시간을 내어 프랑스의 대표 학생도시, 헨느에서 하루 묵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여행이 될 것입니다.
특유의 건축양식으로 아기자기한 멋을 볼 수 있는 Saint-anna역으로 가면 다양한 노천카페와 식당, 바가 있고 학생도시로 유명하기 때문에 밤 문화도 발달되어있습니다.
브리타니에서 자주 먹는 프랑스식 팬케이크 갈레트(galette) 맛집을 방문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코스입니다.
몽생미셸
아마 북서부 지역에서 사람들에게 가장 잘 알려진 여행지는 바로 이 몽생미셸일 것 같습니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 모티브로도 쓰였던 몽생미셸은 노르망디 지방, 언덕 위에 위치한 수도원으로 프랑스의 주요 관광지 중 하나입니다.
대천사 미카엘을 꿈에서 세 번이나 만난 한 주교가 지은 수도원이며 '성 미카엘의 산'이라는 뜻으로 몽생미셸이라 불리게 되었습니다.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건축된 언덕 위 수도원 아래 골목마다 위치한 식당, 정원, 성당들이 마치 실제 중세시대로 들어온 것 같은 느낌을 주며, 몽생미셸 바깥에서 수도원을 바라보는 것이 가장 절경입니다. 몽생미셸의 경우, 파리에서 출발하는 다양한 소규모 투어도 있으므로 하루 정도 충분히 투자하여 방문할 가치가 있습니다. 또 야경이 굉장히 아름답기 때문에 가능하면 야경을 볼 수 있는 코스를 택하시길 바랍니다.
혹시 식사를 하시게 된다면, 수많은 유명인사들이 다녀간 유명 식당 La mere Poulard에서 맛있는 수플레 오믈렛을 드셔 보시기 바랍니다.
생말로(Saint malo)
몽생미셸에서 한 시간 내외로 갈 수 있는 생말로는 브리타니 지방의 요새로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프랑스 사람들도 휴가를 위해 들르는 곳으로 인기가 좋으며 다양한 매력을 가진 해적의 도시입니다.
생말로에 도착하면 올드타운을 둘러싸고 있는 높은 벽이 보이며, 성곽에 둘러싸인 마을 안에는 각종 식당과 성당, 바, 수공예품 점이 가득합니다. 특히 높은 첨탑을 가진 생말로의 성당은 프랑스의 국립 유산이며 독특한 건축양식을 자랑한 빼놓지 않고 방문해보시기 바랍니다.
해변에 맞닿아있어 모래사장에서 휴식을 취할 수도 있고 요새 위를 걸으며 먼 대서양의 노을을 감상할 수도 있습니다.
또 조수 시간이 맞는다면, 해변 위를 걸어 그랑베 섬, 쁘띠베 섬에도 가볼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생말로에는 보르디에(Bordier)라는 유명한 버터를 맛볼 수 있는 버터 샵이 있으니, 버터를 좋아하신다면 추천드립니다.
디낭(Dinan)
디낭은 상대적으로 가장 덜 알려진 곳이지만 브리타니 사람들이 꼭 방문해야 할 도시로 꼽는 마을이며, 제가 프랑스에서 가장 좋아했던 여행지 중 하나입니다.
75m 절벽 위 세워진 아기자기한 중세 성곽마을로, 중세 후기 오래된 목조건물로 가득 찬 구 시가지에는 예스러운 느낌이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성벽 위를 걸으며 아름다운 마을의 경치를 바라볼 수 있고 시계탑과 망루, 종탑, 성당 등 여러 가지 건축물을 마음껏 구경할 수 있습니다. 몇 백 년 전에도 쓰였을 것 같은 귀여운 간판들과 메뉴판들도 묘미이며, 하루 만에 둘러볼 수 있는 작은 마을이지만 대부분 돌길로 포장되어있기 때문에 운동화는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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