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월드컵을 치른지 얼마 되지도 않은 것 같은데, 벌써 2년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지난 2022년 월드컵의 우승국은 아르헨티나, 준우승국은 프랑스로 두 국가는 3-3스코어와 승부차기까지 치열한 결승전을 펼쳤는데요, 월드컵 폐막 이후 그 다음 개최지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습니다.
2026년 월드컵 개최지는 북중미라고 하는데 어떻게 이런 세 국가의 조합이 개최지 선정이 되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 목 차>
1. 2026 북중미 월드컵
2.북중미 월드컵 예선 32강
3.북중미 공동개최 이유
4. 2030 월드컵 개최지는
2026 북중미 월드컵
2026년, 다음 월드컵의 개최지는 바로 북중미입니다.
북중미가 어디인가 찾아봤더니, 미국-캐나다-멕시코 3개국이 공동개최를 한다고 하네요.
- 대회 기간 : 2026년 6월~7월
- 개최국 : 미국, 캐나다, 멕시코
- 개최도시 : 총 16개 (미 11, 멕 3, 캐2)
2002년 한일 월드컵에 이어 24년 만에 공동 개최로 진행되는 월드컵이며, 3개국 공동 개최로는 최초입니다.
멕시코는 1970년, 1986년에 이어 세 번째 개최이며 미국은 두 번째, 캐나다는 첫 개최입니다. 세 나라 모두 국토가 어마무시하다보니, 역대 월드컵 중 가장 개최지가 넓은 대회이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경기는 미국에서 열리게 되는데요, 개막전은 멕시코시티 혹은 LA에서 진행할 예정이며 개막일에 세 경기가 열릴 예정이라고 합니다. 다만 많은 축구팬들이 비행기 삯에 벌써 부담을 느끼고 있네요. 경기 하나를 치르러 먼 거리를 이동하는 일이 없도록 국가별로 가까운 거리에 경기장이 배치되었으면 합니다만 워낙 도시 간 거리가 멀어 교통비가 꽤나 많이 들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실제로 2026년 7월 개최될 월드컵은 미국 11곳, 캐나다 2곳, 멕시코 3곳까지 총 16개 도시의 16개 경기장에서 열린다고 합니다.
가장 서쪽에 있는 밴쿠버는 한국과 17시간 차이, 동쪽에 있는 보스턴은 한국과 14시간의 시차가 납니다. 한국시간으로는 아침~점심시간에 경기 대부분이 치뤄질 것 같습니다.
북중미 월드컵 예선 32강
현재는 32개국이 8개의 조로 나뉘어 본선을 치르고 이중 절반이 16강으로 올라가게 되는 구조인데, 북중미 월드컵부터는 48개국이 16개 조로 나뉘어 한 조에 3국가씩 배치되어 조별리그를 치르는 방안이 채택됐습니다.
참가국가 수 증가는 월드컵 대회 시작 이래로 계속되어왔는데, 이는 당연히 FIFA 수익 극대화에 관련되어있습니다. 이번에 48개국이 참가하게 되면 아시아 쿼터는 기존 4.5장에서 8.5장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다만 경우의 수가 너무 복잡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무승부를 없애고 무조건 승부차기를 통해 승패를 가리게 하는 방안도 고려중이었습니다.
FIFA 회장 잔니 인판티노가 반대의견을 내면서 4년 후 정확히 어떻게 진행될지 미지수였는데요,
결국 FIFA는 4팀씩 12개조로 조별리그를 치러 각 조 1, 2위 24개팀이 32강에 직행하고, 3위팀 12개국이 나머지 8자리를 놓고 다투는 것으로 최종 시스템을 결정했습니다.
당초 FIFA는 3팀씩 16개 조로 조별리그를 치르고 조 1, 2위가 32강에 올라가는 방식을 검토했지만 이는 팀 당 2경기밖에 못한다는 것, 그리고 담합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단점으로 지적됐습니다.
하지만 그보다 경기 수가 늘어나 FIFA의 수입이 증가한다는 것이 더 큰 이유일 것이라는 해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48개국 체제가 되면 모두 104경기나 하게 되고 대회기간도 늘어날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북중미 공동개최 이유
참가국이 늘어나면서, 경기장 보유 수나 인프라 수준이 더 중요해졌습니다.
2026년 월드컵 개최 희망지는 북중미 3개국이 결성한 '유나이티드 2026' 과 모로코 두 곳이었는데 이미 월드컵 개최 경험이 있는 미국, 멕시코와 더불어 캐나다는 잘 갖춰진 경기장 시설과 교통으로 높은 평가를 받아 개최지로 선정이 되었습니다. 모로코 또한 아프리카 대륙에서 월드컵을 개최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였지만 결과적으로는 다음 기회를 노리게 되었네요.
참고로 2002년 한국과 일본이 월드컵을 최초 공동 개최하게 된 상황이 무엇인지도 간략히 정리해볼게요.
인프라나 재정 문제 등으로 공동개최하게된 북중미 월드컵과 달리, 치열한 유치 경쟁 뒤 어쩔 수 없던 합의의 결과였던 것이 흥미롭습니다.
2002년, 한일 월드컵이 된 이유
2002년 월드컵 유치는 한국과 일본이 각각 유치를 희망했습니다. 그러나 당시 여러 외교, 정치적 원인으로 인해
남미의 브라질, 페루, 볼리비아는 일본을 지지하고,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칠레는 한국을 지지하게 됩니다.
아시아 축구연맹은 한국에 힘을 실었고, FIFA 회장은 일본을 지지해 두 국가 간 경쟁이 치열했는데, 한창 개최 이야기가 나오던 1994년 미국 월드컵 아시아 예선에서 한국은 본선에 진출하고 일본은 실패하면서 한국의 개최 자격이 더 높다는 의견이 실립니다.
그렇게 치열한 경쟁을 하던 중 아시아 축구연맹 사무총장이 지나친 경쟁 대신 공동개최가 어떤지 제안해왔고,
분위기는 비록 한국 쪽이 우세했으나 어쨌든 질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는 생각에 한국은 이에 동의합니다. 일본 또한 비슷한 이유로 한국과 공동개최에 합의하게 됩니다.
위는 2002년 월드컵 공식 앰블럼인데, 공식 명칭을 한일 월드컵 (korea-japan)으로 하는 대신 일본에서 결승전을 치루는 조건으로 합의했다고 해요. 하지만 결국 오래 남는 것은 이름이다보니 우리에게 더 좋은 선택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2030 월드컵 개최지는?
아무래도 2026 월드컵은 관전하기 부담스러울 것 같아 2030 월드컵은 어디인가 찾아보았습니다만, 아직 개최지 선정이 되지 않은 상태이며 2030 개최국은 2024년에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현재까지 2030 월드컵 개최에 관심을 보인 곳은 아래와 같습니다. 48개국 본선 참가로 인해 경기가 총 80개로 늘어나면서 단독 개최가 어렵다 보니 공동 개최를 타진하고 있는 국가들이 대부분입니다.
- 우루과이,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칠레 4개국 공동
- 콜롬비아, 베네수엘라, 페루 3개국 공동
- 스페인, 포르투갈 (+우크라이나, 그리스)
- 사우디, 그리스, 이집트
- 중국
- 동남아 10개국 공동
- 뉴질랜드, 호주 2개국 공동
우루과이,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칠레 4개국 연합은 개최 희망을 확실시해 이미 관련 로고도 나와있는 상태네요.
2026년 북중미 월드컵은 못가겠구나 싶어서 찾아본 것인데 남미는 더 멀고 또 워낙 큰 대륙이라서, 원정 경기를 보러 떠나면 2034년 개최지를 기다려야 겠습니다. 월드컵 경기를 보고자하는 축구팬들은 또 한 번 큰 고생을 할 것 같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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