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폴: 600미터> 줄거리와 결말 (스포 분리)

오늘은 11월 개봉 예정인 고공서바이벌 영화,  폴 : 600미터 에 대해서 정리해보았습니다. 포스터로만 봐서는 크게 감흥이 없었지만 막상 영화를 보니 고소공포증이 없는데도 왠지 떨리는 느낌을 줄 만큼 리얼하게 연출된 작품이었는데요, 답이 없어보이는 상황에서 어떻게 살아돌아갈 수 있을지 추측하는 것도 하나의 재미였습니다. 그럼 영화 소개 시작해보겠습니다.

 

목 차
1. 폴 600미터 영화정보
2.폴 600미터 줄거리 
3.영화 결말 (스포 포함)
4. 폴 관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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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600미터 영화 정보

장르 : 스릴러, 드라마

감독, 각본 : 스콧 만

제작사 : 티샵 프로덕션, 버즈피드 스튜디오

개봉일 : 22년 11월 (한국기준)

출연 : 그레이스 풀턴, 버지니아 가드너

 

신작 영화 '폴:600미터'에는 꽤 흥행했던 영화 '47미터'의 제작진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47미터는 공기가 부족한 해저에서 상어 무리에 둘러싸인 여성들의 이야기를 그렸는데 이번에는 반대로 해발 600미터로 올라왔네요.

 

600미터라는 것이 잘 감이 안 왔는데 서울에 있는 롯데월드 타워가 555미터라고 해요. 게다가 이들이 있는 곳은 건물이 아니라 저런 TV첨탑 안테나 같은 곳이라 생각만 해도 아찔합니다.  아래 영상을 보면 더 와닿으실 거 같습니다.

 

<영화 예고편>

 

폴:600미터 줄거리

내려갈 길이 끊겨버린 600미터 TV 타워 위에서 
두 명의 친구가 살아남기 위해 펼치는 사상 최초의 고공 서바이벌

베키는 남편 댄, 그리고 친구인 헌터와 함께 암벽 등반을 하던 중 눈앞에서 남편을 잃게됩니다.  이후 죄책감 및 트라우마에 시달리던 베키에게 헌터가 찾아와 "또 다른 등반으로 트라우마와 슬픔을 이겨내야한다"라며 곧 철거예정인 600m의 타워를 오르자고 제안합니다. 등반은 생각도 하기 싫어했던 베키는 점차 생각을 바꾸어 헌터와 함께 타워를 오르기로 결정합니다. 

 

두려움에 맞서며 그들은 600미터 정상에 도달하게 되고 베키는 이 곳에서 간직해온 댄의 유골을 뿌린 뒤 조금이나마 해방감을 느낍니다. 그리고 다시 지상으로 내려가려던 찰나, 낡은 나사들이 풀리면서 사다리가 다 떨어져나가게 되고 베키와 헌터는 600미터 첨탑 정상에 갇혀버립니다. 

 

구조요청을 하려하지만 휴대폰은 터지지 않고 물과 드론은 사다리가 떨어져나가는 과정에서 함께 떨어져 조금 아래쪽 수신기에 걸쳐져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든 구조 요청을 하기 위해 두 사람이 치열한 분투를 벌이는 이야기입니다.

 

 

폴 :600미터 결말 (스포)

가방까지 아래 수신기에 떨어지면서 가진 게 없었던 두 사람은 우선 핸드폰에 구조 요청 메시지를 작성해 신발과 티셔츠에 감싸 지상으로 떨어뜨려 떨어지는 순간에 메시지가 송신되길 바라지만 이 방법이 먹히지 않게되고, 시간이 많이 흐르면서 구조 요청이 보내지지 않았다는 걸 깨달은  두 사람은 결국 아래쪽 수신기까지 내려가 물과 드론이 있는 가방을 가지고 올라오기로 합니다.

 

다리를 다친 베키 대신 친구인 헌터가 가방을 가지러 내려가기로 하는데, 내려 가기전 헌터는 사실 베키의 죽은 남편인 댄과 불륜 사이였음을 고백하고 둘 사이는 서먹해집니다.

 

등반 로프를 이용해 수신기까지 내려가는데 성공한 헌터는 수신기에 떨어져있던 가방을 먼저 올려보낸뒤 본인도 점프하여 로프를 잡고 올라오는데 성공하고 두 사람은 물을 마시며 정신을 차린뒤, 드론을 이용해 구조요청을 하기로 합니다. 구해달라는 메시지를 담은 쪽지를 작성해 드론에 붙이고, 드론을 간신히 마을까지 내려보내는데 성공하지만 본인들의 숙소 바로 앞길에서 한 트럭이 드론을 쳐버리며 계획은 무산됩니다. 

 

반 포기상태에 이른 이들은 잠도 자지 못해 제정신이 아닌데, 그런 상태에서 베키는 헌터와 얘기를 나누다가 어느 순간 정신이 들고, 사실 헌터는 이미 수신기에 내려갔을 때 가방을 올린 이후 사망해버렸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현실에 눈을 뜬 베키는 그제야 주위를 날아다니던 독수리들이 헌터의 시신을 먹고 있는 것을 보고 본인이 혼자임을 자각해요.

 

베키는 다신이 잘 대해주지 못했던 아버지의 모습을 떠올리며 다시 한번 생존 의지를 불태우고, 근처로 날아온 독수리를 잡아먹으며 에너지를 채운 뒤 헌터의 시체가 있는 수신기로 내려갑니다. 거기서 마지막 휴대폰을 헌터의 시체 안 속으로 집어넣어 지상으로 떨어뜨리고, 메시지가 송신되어 베키는 결국 구조되는 결말입니다. 

 

 

 

폴 600미터 후기

우선 고공 서바이벌이라는 이름에 맞게 간담이 서늘한 장면들이 계속해서 연출됩니다. 아득하게 멀어진 지상의 모습만 보아도 왠지 심장이 떨리는데 이 주인공들은 나사가 흔들리는 와중에도 멈추지 않고 600미터를 올라가요.

 

등반 장면, 그리고 정상에서 위험을 감수하는 장면 모두가 스릴이 넘칩니다. 전작 47미터와 비슷하게 스릴을 잘 유지한 것으로 보이나, 드론에 쪽지가 아니라 휴대폰을 넣어 마을로 보냈으면 확실하게 송신이 됐을 일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두 여자, 도움받을 수 없는 극한의 상황이라는 점에서 47미터와 유사한 점이 보였으며 줄거리 자체는 크게 복잡하거나 대단하지 않지만 극한 상황에 몰린 인물의 심리 묘사를 잘 해낸 것 같습니다. 재난 영화, 스릴러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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