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내전(청교도 혁명)의 배경, 전개와 결과

잉글랜드 내전, 청교도 혁명의 배경, 전개와 결과

 

오늘 글에서는 청교도 혁명으로도 잘 알려진 잉글랜드 내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잉글랜드 내전은 영국 역사 처음으로 의회가 군주에 맞선 사건이며 세 차례의 내전을 거쳐 처음으로 왕정이 무너지고 연방으로서의 성격으로 바뀌게 됩니다. 이후 잠시 왕정이 다시 복고되긴 했지만  의회와 국왕이 내전까지 치렀던 첫 사건이라는 면에서 역사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는 사건입니다. 

 

청교도 혁명의 올리버 크롬웰

잉글랜드 내전의 개요

잉글랜드 내전은 1642년부터 1651년까지 일어났던 사건으로, 찰스 1세를 중심으로 한 왕당파와 잉글랜드 의회를 중심으로 한 의회파가 총 세 차례에 걸쳐 벌인 내전입니다. 결과적으로는 의회파가 승리했으며 잉글랜드 내전은 영국 정치 역사상, 처음으로 의회가 군주에 대항했던 사례였습니다. 

 

이후 청교도식 법을 기반으로 공화정이 수립되었기 때문에, 이를 청교도 혁명이라고 잘 부르지만 20세기부터 혁명성이 부정되어 잉글랜드 내전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주의해야 하는 것은, 영국 내전과 잉글랜드 내전의 의미는 조금 다르다는 점으로 영국 내전은 올리버 크롬웰이 스코틀랜드, 아일랜드를 평정한 사건을 의미하기 때문에 엄밀히 말하면 영국 내전 안에 잉글랜드 내전이 포함된 개념입니다. 

 

 

 

잉글랜드 내전 배경

제임스 1세와 그의 뒤를 이은 찰스 1세는 왕권신수설을 굳게 믿고 있었으며, 왕권 수호를 위해 상비군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그러다 스페인과의 전쟁 때문에 재정에 큰 문제가 생겼고 의회를 소집해 세금 부과를 논의했습니다. 의회는 국왕과 지속적인 갈등을 벌이다 찰스 1세에게 권리청원에 서명할 것을 요구했는데, 권리청원은 군주의 권리를 제한하는 목록들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찰스 1세가 이에 동의하자, 의회 또한 세금 부과에 동의를 했습니다.

 

 

그러나 이후 찰스 1세는 본인이 서명한 권리청원이 무효라며 의회를 해산하고 스코틀랜드와 전쟁을 치르게 됐으며, 패배한 이후 막대한 배상금을 부담해야 했습니다. 그는 배상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시 의회를 소집하기에 이르렀는데, 이미 한차례 배신을 당한 의회는 국왕 편에 선 귀족 처형, 3년마다 정기 의회 소집 등 몇 가지 제안을 하며 국왕의 실정을 비판합니다. 

 

이후에도 의회는 찰스 1세에 대한 압박을 이어가고, 여러 가지 충돌 끝에 결국 국왕은 의회와 내전을 하기에 이릅니다. 

 

여기서 그 유명한 올리버 크롬웰이 바로 의회파에 속한 인물이었으며 군인이자 정치가였던 올리버 크롬웰이 1차 내전에서 승리하여 찰스 1세는 포로가 되어 유배를 가기에 이릅니다. 

 

 

2차 내전

찰스 1세는 추방을 당해서도 계속 기회를 엿보았고, 의회 내에서 급진개혁파와 독립파가 충돌하자 찰스 1세의 편에 서있던 왕당파가 2차 내전을 일으키게 됩니다.  그러나 왕당파는 다시 패배하게 되고 찰스 1세는 처형됩니다.

 

3차 내전

그가 처형된 이후 찰스 2세는 망명하였는데, 왕당파들은 망명한 찰스 2세의 복위를 위해 내전을 지속합니다. 그러다 왕당파는 또다시 패배하게 되고, 결국 찰스 2세는 다시 프랑스로 망명하게 됩니다.

 

 

 

내전의 결과

내전의 결과 결국 왕당파가 패하며 찰스 1세는 처형되었고, 찰스 2세는 추방됐으며 왕정이 무너졌습니다. 승리한 의회파는 잉글랜드 연방을 구성해 올리버 크롬웰을 호국경으로 선출하였습니다. 다만 그 당시 대부분의 잉글랜드인들은 크롬웰이 지나치게 청교도 정신을 강요한다고 여겨 내부 분위기는 좋지 않았습니다. 이렇듯 독실했던 올리버 크롬웰이 실권을 잡았기 때문에 청교도 혁명이라는 별칭이 붙은 것입니다. 

 

그러나 크롬웰이 병증으로 사망한 이후 공화정은 붕괴되고, 왕당파는 찰스 2세를 다시 불러와 복위시키면서 잉글랜드는 다시 왕국으로 돌아갑니다. 그러나 이후 찰스 2세의 후계자인 제임스 2세가 다시 의회와 강한 갈등을 빚게 되면서 결국 명예혁명까지 이어지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