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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 정보

개와 고양이 함께 기르는 방법

by 씨비 2022. 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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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와 고양이 함께 기르는 방법

오늘 글에서는 가장 대표적인 반려동물, 개와 고양이를 함께 키울 수 있을지 여러 가지 방면에서 살펴보려고 합니다. 둘은 굉장히 달라 보이지만 의외로 잘 어울릴 수 있는 관계라고 하는데요, 어떤 점에서 그런지 또 어떠한 차이와 특징들을 참고해야 하는지 정리해보았습니다.

 

 

개와 고양이 동거, 개요 

흔히들, 개와 고양이는 특성과 의사소통 방식이 전혀 달라 서로 사이가 좋지 않고 싸운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이 두 동물이 싸우는 것은 의사소통 문제라기보다 생태계에서의 경쟁상대로 느끼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길고양이와 반려견이 길에서 만나면 견주들은 혹시나 길고양이들이 강아지에게 위해를 가할까 두려워 강아지를 안아 들게 되며 고양이와 개가 맞지 않는 상대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야생상태가 아니라 반려동물로 들이기 위해 데려오는 동물들은 오히려 사이좋게 지내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최근엔 고양이와 개를 함께 키우는 사람들이 유튜브 등으로 그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콘텐츠도 많이 늘어나고 있는데, 동물 크기에 관계없이 잘 지내는 가정이 매우 많음을 알 수 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개와 고양이를 동시에 기르는 많은 수의 반려동물 가구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0% 이상은 개와 고양이가 함께 사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답변했으며 이 둘의 동거는 불가하다고 답한 비율은 3%가 채 되지 않았습니다. 그만큼 우리의 통념과는 달리 개와 고양이는 반려동물로서 한 공간에서 친밀하게 지낼 수 있으며 혹시 사이가 좋지 않더라도, 적어도 함께 지낼 수 있을 만큼의 사회성은 발휘하곤 합니다. 굳이 따져보자면 고양이가 개를 끊임없이 괴롭히거나 장난치기도 하며  응답자 중 고양이가 개를 공격한다고 답한 비율은 56%에 달했습니다. 반대로 개가 고양이를 괴롭힌다고 답한 비율은 18%에 그쳐 둘을 붙여 놓았을 때 상대적으로 개가 더 약자의 위치에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는 고양이가 상대적으로 덜 길들여진 동물에 속하기 때문이며 반려묘로 자랐어도 야생동물의 본능을 개보다 더 많이 유지하고 있어 덩치가 큰 개들을 보면 위협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상황은 동물들의 특성에 기반해 이해해야 하며, 고양이가 공격하는 빈도가 더 높다고 해서 더 강한 것이 아니라 덩치가 큰 개 때문에 고양이가 스트레스를 받아 공격성을 표출한 것에 지나지 않는 것일 수 있으므로 두 동물이 잘 지내는지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혹시 관계가 악화된 경우라면 절대 같은 공간에 둬선 안됩니다. 

 

하지만 개와 고양이가 오랜 시간을 함께 지낼수록 이 둘은 서로의 의사소통 방법을 배우고, 존중하는 방법을 알게 되며 연구에 따르면 자기 종에게는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는 상대의 몸짓 언어도 학습을 통해 배우고 이해합니다.

 

개와 고양이의 차이 이해하기

개는 수평 공간, 바닥의 면적이 중요한 동물이고 고양이는 높이차가 있는 캣타워와 장롱, 소파, 테이블 등의 위쪽 면적인 수직 공간이 중요한 동물입니다. 때문에 오히려 이렇게 주 활동영역이 다른 두 동물을 키우는 게, 같은 활동영역을 가지고 있는 동종의 동물을 키우는 것보다 낫다고 보기도 합니다. 이렇게 서로 다른 습성을 가지고 있는 동물들이기 때문에 각기의 특성을 이해하여 독립적인 공간과 주인과의 시간을 만들어주도록 합니다. 예를 들어 강아지와의 산책시간을 통해 유대감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 주고, 고양이는 공간에 대해 민감한 영역 동물이므로 수평 공간과 화장실, 식사자리를 분리하여 마련해 개들이 함부로 들어갈 수 없게 해 주는 게 좋습니다.

 

 

 

키우는 순서를 정할 수 있는 경우 어떤 동물을 먼저 데려오는 것이 좋은가에 대해 상반된 의견이 존재합니다. 고양이를 먼저 들여오고 나중에 개를 입양하는 것이 좋다고 보는 입장은, 개를 먼저 데려오고 고양이를 나중에 데려올 경우 개는 이미 혼자 받고 있던 주인의 사랑을 고양이에게 뺏겼다고 생각하여 예민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반면 개를 먼저 입양하는 것이 좋다고 보는 의견에서는 개들이 상대적으로 고양이를 받아주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예민한 고양이를 생각하여 그들을 더 늦게 데려오는 것이 맞다고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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