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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 정보

개의 유전적 역사 및 시각, 청각, 후각 특징

by 씨비 2022.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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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의 유전적 역사 및 시각, 청각, 후각 특징

오늘 글에서는 우리와 가장 가까운 동물, 개에 대해서 조금 더 깊숙이 알아보겠습니다. 개들은 보통 늑대의 후손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그것이 사실인지 또 어떤 감각들이 발달하고 또 덜 발달하였는지 정리해봤습니다. 

 

 

 

개의 유전적 특징

개는, 학문적으로 식육목 갯과 늑대 가운데 인간과 가장 친숙하면서 널리 분포하는 중형 동물이며 개체 수가 가장 많은 동물 중 하나에 속하기도 합니다. 쉽게 말하면 가축화된 회색늑대라고 할 수 있는데, 생물학적으로 늑대와 개는 거의 같은 종이라고 할 수 있으며 유전적 차이는 0.04% 미만 정도밖에 안될 정도로 거의 동생 물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다만 개의 조상이 늑대라고 말하는 것은 틀린 것으로, 본질적으로 같은 종에 속하나 사람의 시선에서 봤을 때 분리된 개념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인지 개가 야생화되면 늑대와 유사한 점을 많이 보이는데 결국 두 종의 가장 큰 차이는 인간과 함께 자라 사회성이 생겼는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수의학자들은 개들을 늑대 중 성격적으로 인간에게 가깝고 친밀한 유전자를 갖게 된 개체라고 설명하는데 결국 이 유전자 문제로 두 종류가 갈리게 되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3만 년, 적게 보면 1만 5천 년 전쯤 전부터 개들과 사람이 함께 살기 시작했는데 엄청난 시간이긴 하지만 유전학적 영역에서 보았을 때 이 시간은 현대라고 볼 수 있기 때문에 큰 변형이 일어나지 않았고 이 때문에  늑대와 개는 아직도 교배가 가능합니다. 사실 늑대와 개뿐 아니라 동종의 개과에 속하는 늑대, 코요테, 자칼 등이 서로 교배가 가능하다는 점은 이들이 유전적으로 매우 가까우며 거의 동질에 가깝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개는 여러모로 많은 능력과 장점이 있었기 때문에 오랜 시간 인간과 함께 살며 가축화되었습니다. 대부분 모든 원시의 인류들이 개를 기른 것으로 추정되며 생존에 필수인 사냥이나 목축, 경비 등에 활용하거나 반려동물로 기르기도 했으며 개들의 크기나 성격, 능력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이 가축들을 활용해왔습니다.  인간이 개를 기른것에 대한 가장 오래된 기록은 이라크에서 발견된 개 뼈이며 1만 2천 년 전 마지막 빙하기였던 시기 아메리카의 원주민들이 개를 함께 데려갔을 것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이외에도 그리스, 이집트 등 다양한 문명권에서 개와 함께 살아가는 인간의 모습, 사냥하는 개의 모습 등을 벽화로 그려낸 유적들도 있습니다.

 

 

개들의 감각 발달

 

후각

개들의 후각은 극도로 발달하여, 시각보다 후각에 의존하여 감각을 느끼는 개들도 많습니다. 음식을 보는 것보다 맡는 것에 더 집중하고, 주인을 만나도 주인의 모습을 보고 인식한다기보다 주인만이 가지고 있는 특유의 냄새를 인식하여 알아보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인간은 약 500만개의 후각 세포를 가지고 있는데 반해 개들은 약 2억 개에서 최대 수십억 개의 후각세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 후각의 능력은 사람보다 몇천 배 뛰어난 수준이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동물의 배변 냄새에서 그 동물의 정보를 잘 읽어낼 수 있기 때문에 산책을 시키다가 다른 개를 만나면 서로의 사타구니 냄새를 맡으려고 하는 것입니다. 

 

시각

후각이 극도로 발달했지만 시각은 반대입니다. 인간의 시신경이 120여만개인데 반해 개는 20만 개도 되지 않기 때문에 개들의 시각은 인간보다 훨씬 떨어지는 편입니다. 특히 근시가 심하기 때문에 멀리 있는 물체를 잘 보지 못하며 독일종 개들의 시력은 평균보다 더 떨어집니다. 또 개들은 색맹이기도 한데, 흑백으로 보이는 것은 아니지만 주로 파란색, 노란색 정도만 감지하기 때문에 색깔 구분 능력이 현저하게 떨어지므로 흑백 색상에 두어 가지 색이 더해져 세상을 보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어두운 곳에서의 물체 식별은 인간보다 더 잘하도록 발달되어 있으며 야간 시력은 인간의 5배에 이르는데 이 때문에 밤에 개들의 눈을 보면 유난히 빛나기도 하는 것입니다. 

 

 

청각

개의 청각또한 사람보다 뛰어납니다. 강아지 귀에는 18개의 근육이 있어 이 근육들을 움직여 더 다양한 소리를 모아 들을 수 있고, 사람보다 4배나 먼 거리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주인이 집으로 돌아오면 개들이 발소리만 듣고도 주인을 구분하여 흥분하게 되는 것입니다. 또 사람은 일반적으로 2만 헤르츠의 주파수까지 들을 수 있지만 개들은 보통 4만 5천 헤르츠까지 들을 수 있기 때문에 우리가 못 듣는 고음들을 들을 수 있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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