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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 정보

고양이 모래의 종류와 특징, 장점과 단점

by 씨비 2022.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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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모래의 종류와 특징, 장점과 단점

오늘 글에서는 고양이들의 배변활동에 사용하는 모래에 대해서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배변 패드나 야외에서 일을 보는 강아지들과 달리 고양이들은 보통 실내에 마련된 전용 화장실에서 용변을 보게 되는데요, 환경이나 가격 조건 등에 따라 다양한 모래의 옵션이 나와있어 가장 좋은 것을 고르는 것도 꽤나 어려운 일처럼 느껴지곤 합니다. 오늘은 각 모래 종류를 소개드리고, 어떤 특징과 장단점이 있는지를 정리해보겠습니다.

 

 

고양이 모래 개요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고양이들은 기본적으로 모래나 흙에 용변을 보고 발로 그 흙을 덮어 자신의 체취를 깊기 묻어두려고 하는 본능이 있습니다. 이것은 야외에서 살아본 적이 없는 고양이들도 동일하게 갖고 있는 특성이며 화장실이 제대로 준비되지 않으면 고양이들은 크게 스트레스를 받기 대문에 화장실 밖 아무데서나 용변을 보거나 스트레스로 인한 각종 문제 행동을 보일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화장실 관리 및 모래 선정에 주의를 기울여주어야 하는데 고양이마다 선호하는 종류가 다르므로 여러 가지로 모래를 바꾸어보며 가장 좋아하는 것으로 정착하면 됩니다. 자연스러운 게 가장 좋겠지 싶어서 바깥 놀이터나 화단에서 흙을 가져오게 되면, 분변 냄새를 잘 덮지 못하는 데다 실내에는 접할일이 없는 벌레 및 균 등이 있을 수 있어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고양이들은 모래를 밟은 발로 그루밍을 하기 땜누에 깨끗하지 않은 모래를 사용하면 눈병이나 피부병이 생길 수도 있으므로, 건강과 직결되어있다는 점을 참고하면서 시도해보시기 바랍니다. 

 

벤토나이트

벤토나이트는 가장 대중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모래 종류로 벤토나이트라는 성분으로 되어있어 이렇게 부르지만 사실상 직접 만져보면 모래와 비슷한 질감과 외형을 가지고 있습니다. 모래만큼 입자가 작지는 않고, 모래와 자갈의 중간 정도여서 먼지 날림이 있기는 하지만 심하지 않은 정도라고 하겠습니다. 고양이들이 용변을 보면 그 주위로 모래자갈들이 빠르게 흡착되어 냄새를 막아주고 외적으로도 티가 많이 나지 않으며 청소가 매우 용이합니다. 고양이들이 일반적으로 좋아하는, 가장 자연스러운 모래 종류라고 할 수 있으며 가격도 저렴한 편에 속하지만 가장 큰 단점은 입자가 다른 품목들에 비해 작아 화장실 바깥으로 날리는 사막화 현상이 가장 심하다는 것입니다. 고양이들이 화장실에서 나올 때마다 발이나 몸에 모래를 묻혀 나오고 그대로 바깥에서 털어버리므로 집 중간중간에 모래가 떨어져 있는 현상이 발견되곤 합니다. 사람에게 불편한 점이 크지만, 호흡기가 약한 고양이들에게도 벤토나이트는 최선의 선택이 아닐 수 있습니다. 

 

우드 펠렛

톱밥을 압축시켜 나무 펠렛으로 만든 형태이며 입자가 매우 크기 때문에 사막화 현상이 전혀 없습니다. 화장실 바깥에 떨어져 있는 펠렛은 그냥 주워버릴 수 있을 정도로 크기가 커서 고양이들의 기호성이 매우 갈리기도 합니다. 막상 소변을 보면 펠렛이 부스러져 가루가 되는데 이 부서진 톱밥 부스러기들을 나중에 치워주면 됩니다. 냄새를 상대적으로 잘 잡아주지 못하며 고양이들의 기호성이 다소 떨어지는 것 같지만, 사막화 현상이 싫으시다면 우드 펠렛을 시도해볼 수 있습니다. 

 

 

크리스털 모래

크리스털은 고양이의 소변을 흡수할 수 있는 성분으로 만들어진 흰색 + 컬러 알갱이입니다. 실리카겔이 주 성분이며, 고양이의 소변을 그대로 흡수하므로 따로 모래를 치울 필요가 없고 색상이 많이 변하면 한 번에 모래를 교체해주면 됩니다. 벤토나이트보다 무거운 편이라 사막화 현상이 없다시피 하지만, 개인적인 경험으론 냄새를 덜 잡아주고 외관상 소변의 색이 보이기 때문에 별로 좋지 않습니다. 당뇨 및 신장병이 있는 고양이들에겐 추천하지 않으며, 고양이들의 기호성은 상대적으로 낮지만 직접 확인해 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자연소재 모래(콩, 옥수수 등)

최근 들어 우수수 나오기 시작한 자연 소재의 모래들은 사막화 현상이 적으며 친환경 재들을 사용했기 때문에 건강에 대한 우려가 상대적으로 매우 적습니다. 적은 양은 먹어도 무해하며 소량이라면 변기에 버릴 수 있다는 점도 편합니다. 하지만 고양이에 따라 화장실용 모래로 인식을 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 천연 재료의 공통 단점으로 가격이 비싸다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모래는 주기적으로 교체하게 되며 보통 한 달에 3~4kg 정도 이상은 사용하게 되는데 평생 사용해야 하는 모래이니만큼 부담이 가는 옵션이라면 시도를 하지 않는 것도 방법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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