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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 정보

고양이 목욕시키는 방법, 주의점

by 씨비 2022.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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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목욕시키는 방법, 주의점

오늘은 고양이 목욕시키는 법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고양이는 스스로 털을 계속 그루밍하여 청결한 상태를 유지하는 동물이고 그 때문에 한참을 씻지 않아도 몸에서 냄새가 나지 않기 때문에 목욕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주인들이 많습니다. 실제로 몇 년을 목욕하지 않아도 고양이와 집에서 사는 데에는 큰 무리가 없는데, 과연 고양이 목욕은 필요하지 않은지 과연 해야 한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정리해보았습니다.

 

고양이의 특성

고양이들은 항상 자신들의 몸을 정기적으로 핥아 정리하는 깨끗한 동물들입니다. 혀에 돌기가 나있어 브러시 질을 하듯이 털을 빗겨내리며 이런 그루밍 활동만으로도 비교적 깨끗한 몸을 유지합니다. 게다가 그루밍을 통해 사냥활동 중 적으로부터 냄새를 감추는 의도도 있기 때문에 이미 목욕하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길에서 보는 길고양이들도 크게 더럽다는 인상을 주지 않는데, 집고양이들 같은 경우에는 사람들과 함께 지내다 보니 정기적으로 목욕을 해주어야 하나,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사실 사는 내내 목욕을 하지 않아도 큰 무리가 없기도 하고 고양이들이 워낙 물을 싫어해 샤워를 하게 되면 매우 예민하고 공격적으로 변하며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에 이런 것들이 너무 힘들게 느껴져 목욕을 안 하고 지내기도 합니다.  하지만 몸의 특정 부분이 이물질로 인해 오염되었거나 몸속에 묵은 때를 씻기 위해, 털이 기름진 경우나 죽은 털을 벗겨내기 위해 한 번씩 샴푸로 씻어주는 게 좋으므로 주기적으로 가끔씩 목욕을 시켜주는 것을 권장하는 의견이 많습니다. 여기서 가끔씩이란 대략 한 달에 한번, 혹은 몇 달에 한 번을 말하는 것입니다. 고양이들은 물도 싫어하고 합성 화학물인 샴푸도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미리 철저히 준비하여 그나마 가장 스트레스를 덜 받고 빠르게 끝낼 수 있도록 미리 몇 가지 사항을 알아두고 준비해두는 게 좋습니다. 

 

고양이 목욕시키는 방법

고양이를 목욕시키는 날에는, 미리 여러가지 준비를 해놓는 것이 좋습니다. 먼저 수월한 목욕이 가능하도록 여러번의 빗질을 통해 엉킨 털을 풀어주고, 목욕시키는 사람을 흥분하여 할퀴거나 잡을 수 있기 때문에 발톱을 짧게 정리해줍니다. 또 목욕 중에는 자리를 비우기 어려우므로 목욕 용품들을 손이 닿는 가까운 곳에 모두 구비해두고 폐쇄된 장소에서 두 명이 함께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몸을 말릴 수건도 가까운 곳에 두어 목욕을 마치자마자 몸을 가릴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이런 상태에서 목욕을 시작하게 되면 가장 중요한 것은 속도로 고양이가 스트레스를 최대한 덜 받을 수 있도록 빠르게 움직여야 합니다. 먼저 발에 살짝 물을 묻힌 이후 얼굴을 제외한 몸 전체를 빠르게 물로 적셔주어야 합니다. 아마 발에 물이 닿는 순간부터 발을 계속 털려고 하면서 빠져나가려 할 것이므로 도망갈 수 없도록 몸 전체를 잘 잡아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후 샴푸로 빠르게 몸과 발을 닦아주고 얼굴은 물을 손에 묻혀 닦아냅니다. 얼굴은 워낙 예민한 부위이기도 하고 그루밍을 잘하는 부위이므로 화학약품인 샴푸를 묻힐 필요까지는 없습니다. 이후 마른 수건으로 최대한 물기를 제거하고 고양이 상태를 봐가며 드라이기로 약한 바람을 쐬어줍니다. 드라이기의 큰 소리가 스트레스를 극대화할 수 있으므로 약한 소리의 드라이기를 사용하거나, 어렵다면 수건만을 이용해 물기를 최대한 말려주도록 합니다. 목욕을 마쳤다면 스트레스가 극에 달한 고양이를 달래기 위해 간식과 같은 보상을 주어야 하며 이를 통해 목욕의 첫인상을 최악으로 만들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경험이 너무 힘들었다면 그다음 목욕 시간은 더욱 힘들어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이런 목욕이 너무 힘들만큼 고양이가 예민하거나 공격적이라면 고양이용 스프레이 샴푸나 티슈를 쓰는 방법이 있습니다. 목욕만큼 깨끗하게 만들어줄 수는 없지만 부가적인 용도로는 훌륭하며 이런 클리닝 제품들을 이용해 오염된 부분들을 닦아내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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