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글에서는, 가장 재미있게 하지만 가슴을 부여잡고 봐야했던 호러 및 스릴러 영화들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전통 호러 영화를 매우 싫어하고, 귀신이 나오는 것은 기겁하는 저지만 작은 이불 틈으로 스릴러 영화를 보는 것을 매우 좋아하는데요, 다양한 종류의 스릴러 중에서도 가장 선호하는 류는 컬트, 기괴함, 괴이한 분위기를 가진 영화들입니다. 이런 영화들만 보면 바로바로 관람을 하곤 하는데, 아래 추천드리고 싶은 스릴러가 바로 그런 장르들입니다. 저와 비슷한 취향을 가지신 분이 있다면 아래 영화들을 꼭 즐겨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자세한 줄거리는 생략하고, 영화의 대략적인 시놉시스와 느낌, 잔인한 정도에 대해 정리해봤습니다.
어스, 겟아웃, 놉
가장 먼저 조던필 감독의 대박작품 세 가지를 모두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조던필은 저의 영화취향을 귀신같이 저격한 감독이라, 앞으로도 많은 작품활동이 기대가 되는데 세 영화 모두 무언가 이상하고, 기괴한 내용 및 분위기를 담고 있으며 직접적이지 않으면서 많은 은유적 상징을 가지고 있는 영화들입니다.
조던 필은 원래 미국에서 코미디언 및 배우였지만, 겟 아웃으로 처음 감독으로 데뷔를 했고 엄청나게 성공을 했는데 이후에 발표한 어스와 놉 또한 대박을 치면서 스타 감독으로 떠올랐습니다. 그는 미국 흑인으로서 살아가는 삶에서 느낀 많은 모순과 아이러니, 차별을 영화속에 녹여내었으며 앞으로도 인종차별을 주제로 영화를 찍고 싶다고 해요. 그래서인지 그는 백인이 주연인 영화는 감독하지 않겠다고까지 말했습니다.
무서움 정도는
어스 > 겟아웃 > 놉
어스는 괴이한 대량의 살인마들이 나타나 그들과 싸우는 모습이 주된 내용이고, 겟아웃은 백인 가족의 집에 들어가게 된 흑인 남자친구가 겪는 기이한 일들을 다루며 놉은 외계SF물입니다.
복수의 사도 (Apostle)
영화 복수의 사도는 넷플릭스에서도 보실 수 있는데요, 1900년대 초반 영국의 한 남자가 사이비 종교집단 섬에 끌려간 여동생을 찾기 위해 그곳에 잠입하는 내용을 메인 줄거리로 하고 있습니다. 보통 사이비 종교라고 함은 악마를 숭배한다거나, 사람들끼리 이상한 전통을 가지고있는 것이 흔한 스토리입니다. 하지만 복수의 사도에서는 사람들이 미친 것을 떠나, 실제로 일종의 '여신'이 등장합니다.
굉장히 괴이한 모습으로 나타나며, 그것이 신인지 악마인지 알 수 없는 능력까지 가지고 있는데 여기서 등장하는 인간 혹은 괴물의 존재도 조금 심장이 떨리고... 역시 사이비 종교 답게 규율을 어긴 자에게는 잔인한 형벌이 뒤따르는데다 빌런과 싸울때도 고어스러운 장면이 나오니 유의해야합니다.
서던리치 : 소멸의 땅
나탈리 포트만이 주연으로 등장한 서던리치 : 소멸의 땅도 추천하고 싶은 호러스릴러 영화이며 넷플릭스에서 시청가능합니다.
엑스마키나를 연출한 알렉스 가랜드가 감독한 SF호러 및 스릴러 영화로, 어느날 갑자기 생겨난 미지의 공간, 쉬머를 탐험하게 된 탐사대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이 쉬머라는 공간은 생물들을 기이하게 바꿔두는데, 탐사대의 날짜 및 시간 감각을 잊게 하고 기억을 지우며 그곳에 살던 동식물들의 모양을 기괴하게 바꾸거나 두 동물종의 특징을 지닌 동물들을 등장시킵니다.
잔인한 장면은 몇 개 되지 않지만 매우 강렬하고, 설정 자체가 우리가 아는 생물의 모습을 완전히 뒤바꾼다는 내용이기 때문에 보기에 역겹거나 불편한 장면들이 꽤 있을 수 있습니다.
멘
위 서던리치 : 소멸의 땅을 만든 알렉스 가랜드 감독과, 아래에서 소개드릴 미드소마 제작사 A21가 함께한 호러스릴러 영화, 멘입니다.
남편의 죽음 후 홀로 시골에 와서 쉬려고 했던 여자가 겪게되는 기이하고 이상한 일들을 그리고 있습니다. 영화 전반적으로 잔인한 장면이나 고어스러운 장면은 거의 없는 편인데, 영화가 끝나기 직전 클라이막스 부분에서만 입이 떡 벌어질만한 충격적 고어 장면들이 연달아 등장합니다.
그 마지막 장면이 보기에 약간 힘든 수준이긴 했지만, 영화 러닝타임 내내 긴장감을 유지하게 만든 좋은 호러 스릴러였다고 생각합니다.
미드소마
공포영화 <유전>으로 잘 알려져있는 아리애스터 감독의 또 하나의 공포영화 미드소마입니다.
여주인공 대니가, 스웨덴인 친구의 초대를 맞아 90년에 한번씩 열리는 지역 축제, 호르가에 참가하여 벌어지는 일을 다루고 있습니다. 포스터에서 볼 수 있듯이 다른 영화들에 비해 매우 밝은 분위기로 진행이 되고 파란 하늘 아래 파티, 만개한 꽃, 친절한 사람들과 같은 장치들이 자주 나오지만 그 이면에 보이는 기이함이 더욱 무섭게 느껴집니다.
공포영화이지만 귀신이나 괴물이 나오는 것은 아니고 순전히 사람들 내부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보여주고 있으며 다소 고어스러운 장면들이 포함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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