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시안컵 16강에 가기 위한 한국의 마지막 경기가 치러졌습니다.
월 25일 카타르 알와크라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김판곤감독(55)이 이끄는 말레이시아와 경기하였으며 결과적으로 최종 3차전에서 3대3으로 비겼습니다. 결과는 3-3 무승부였지만, FIFA 랭킹이나 현재까지의 성적으로 봤을 때 '이겨야만 하는' 경기였기 때문에 16강 진출 소식에도 불구하고 축구 팬들의 실망은 커 보이네요.
게다가 1-0으로 앞서 나가던 중 두골을 내주면서 역전당하고 상대 자책골과 손흥민의 페널티킥 골로 힘겹게 앞서 나갔다가 추가시간 막판에 말레이시아에 극장골을 내주면서 결국 비겼습니다. 16강 진출이 확실시된 상황에서 주축이라고 할 수 있는 손흥민(토트넘), 이강인, 김민재 등 주축 선수들을 모두 선발로 내세웠는데도 이런 결과가 나와 아쉬움이 큽니다.
말레이시아는 이번 아시안컵에서 득점이 전혀 없었던지라 이미 16강 진출은 좌절된 상태였는데, 비록 우승을 한 것이 아니라도 관중들과 선수들은 정말 행복해 보였습니다.
한국으로서는 16강에 진출은 했지만 찝찝한 결과일 수밖에 없는데 잘 준비하여 16강, 8강 그 뒤까지 쭉쭉 나가주었으면 좋겠네요.
AFC 공식 웹사이트 전면에도 말레이시아가 한국을 상대로 제대로 싸웠다고 되어있네요. 무승부인데 왠지 패배한 느낌...
아시안컵 16강 경기일정
다른 E조 경기에서는 바레인(86위)이 요르단(87위)을 1-0으로 이겼고 결과적으로 한국은 1승 2 무 1승으로 조 2위로 경기를 마치게 되었습니다. E조 2위 팀은 F조 1위 팀과 16강전에서 맞붙게 되며 F조 1위 팀은 사우디아라비아(56위)입니다.
한창 한일전이 성사가 되냐 마느냐 말이 많았는데 결국 E조 1위가 된 바레인이 일본과 맞붙게 되었네요.
(아시안컵에서 한일전을 보려면 결승까지 가야만 합니다!)
가장 중요한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 시간은
1월 31일 새벽 1시입니다. 평일 늦은 새벽시간이라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새벽 4시보다는 낫겠죠!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사우디아라비아 대표팀과의 역대 전적은 5승 8 무 5패로 안심하기에는 충분하지 않은 숫자입니다. 특히 이번 아시안컵에서 불안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대표팀이라서 더욱 긴장할 수밖에 없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에게 2대 1로 역전승을 거두는 '루사일의 기적'을 만들었던 팀입니다. 이후 전력은 전반적으로 내려왔다는 평이지만 그건 한국 대표팀도 비슷한 상황 같아서 결과가 더 궁금해지네요
아시안컵 16강 진출 확정팀
<16강 토너먼트 진출 확정팀 >
A조 : 카타르, 타지키스탄
B조 : 호주, 우즈베키스탄
C조 : 이란, 팔레스타인
D조 : 이라크, 일본
E조 : 바레인, 한국
F조 : 사우디아라비아, 태국
16강 이후 경기 일정
이제 16강부터는 아시다시피 토너먼트로 경기가 진행이 되는데,
16강은 수요일 새벽 1시,
8강은 주말
4강은 수요일/목요일
그리고 결승전은 설 연휴중에 치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설 연휴, 결승까지 쭉쭉 밀고나가 좋은 소식을 가져와주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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